[삶과 추억] 한인 입맛 사로잡았던 중식 전문가 곡영락 셰프
샌디에이고 한인타운에서 중화요리점인 산동반점을 운영했던 곡영락(사진) 사장이 지난 4월 9일 저녁 11시, 향년 67세로 운명했다. 고인은 평생을 중화요리 전문가로 일해 온 음식의 달인. 1981년 이민, 85년 샌디에이고 남부지역인 내셔널시티에 중국식당 홍운각을 오픈해 95년까지 운영했으며 이어서 콘보이 한인타운에서 산동반점(1996~2017)을 열고 32년 동안 한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화교인 고인은 한국에서 20대부터 셰프의 길을 밟았으며 친화력이 높아 단골고객들과 가족 같은 관계를 맺기도 했다. 또 서글서글한 성격에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라 지인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고인은 산동반점 매각 후에도 최근까지 남가주 일원의 유명 중화요리점에서 셰프로 음식을 개발해 왔다. 고인은 최근 폐암이 전이돼 입원 중이었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샌디 추 씨와 1남 1녀가 있다. 장례일정은 미정이다. ▶연락: (858) 336-3895 SD 샌디에이고 삶과 추억 부고 곡영락 셰프